제목:   언제든 달려가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
그사람이 여길 떠난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.
날마다 얼굴 보는것도 모자랐던 사람인데...
이젠 연락조차 않고 지냅니다..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...
우린 사랑해선 안될 사람들 이니까요....
첨에는 별 느낌 없던 사람이었습니다...
날이가고 해가 바뀌면서 차츰 그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니..
어느 날 ..그사람을 보는 순간 숨이 멎는것을 느낍니다..
세상 모든 것이 정지된것 같았습니다...
그런데..그사람...왜 그렇게 나를 보고 웃을까요..
나도 무어라 말할 수 없어서 그냥 웃기만 합니다.
아니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다..나는 그사람앞에서는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으니까요..
그런 그사람이 어느 날 다른곳으로 간다고 말합니다...
그사람의 마음이 보일듯 말듯 합니다...
그동안 아닌척 장난만 쳤던 우리 둘 입니다...
언제나 그사람 뒤에서 지켜만 보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..
근데 그사람도 나를 봅니다..어떡합니까...
둘다 지켜만 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으니....
그사람...가기 전에..장난인듯 물어봅니다...
'나 가는데 마지막으로 할 말 없어요?'
'.....네?'
'아니..뭐...어금니를 뽑아서 간직하라고 준다던가...'
'..쳇 잘먹고 잘 살아요...'
나는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었습니다...
나만 그사람을 붙잡고 있는줄 알았습니다..
내가 붙잡고 있어서 그사람이 붙들려 있는 줄 알았습니다..
근데...그사람...놓여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...
나는 그사람이 놓아달라면 놓아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..
그사람..내가 놓아주면 그때서야 놓여날 모양입니다...
...그사람이 가고 없는 자리...
그 빈자리 볼때마다 가슴이 쿵 떨어집니다...
아제 자리 배치도 새로이하고...
그사람의 이름도 사람들의 입에서 사라지기 시작합니다...
언뜻 언뜻 그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....
그때마다 다시 한번 가슴 쓸어내립니다...
....어디서든 행복하길 빕니다...
나 절대 잊지 마요...
..........................

- 다 드 -

2020-07-10
13:11:54
  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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